치질은 불치병이다?
대한민국 사람의 70%는 치질을 갖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말인지는 모르지만 제 주변분들 중에 치질 수술한 사람이 정말 많고, 아직도 치질을 갖고 있는 사람도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어느날.
팬티는 물론 바지가 흠뻑 젖을 정도로 피가 뒷쪽 그곳에서 쏟아져 내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 다행히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였습니다.
너무 이상했습니다. 왜 그럴까?
또 얼마 있다가 변을 보는데 뒷쪽이 좀 따갑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변기안이 새빨간 피로 변해있었습니다.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치질이라고 수술하자고 하더군요.
그 당시 레이져 치질 수술비 50만원.
돈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그런걸 달고 몇년을 지냈죠. 심심찮게 피 터지고.
술이란 놈을 마시기 시작한 때부터 치질은 시작되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한 7년전에 다시 똥꼬가 찌릿해 병원에 갔습니다.
다행히 심하지 않다고 수술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좀 정직한 병원인듯)
그러고 나서 좌욕을 시작했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좌욕을 했는데 사실 어떻게 하는지 몰랐습니다. 단지 엉덩이를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으면 끝인 줄로만 알았죠.
별 소용이 없더군요.
그러다 좌욕을 하면서 그곳을 손으로 씻어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그곳은 제꺼지만 손으로 직접 만지기는 조금 꺼림칙한 곳입니다. 하지만
'내껀데 뭐어때'라고 생각하며.
순한 비누나 그냥 물로 손가락이 최대한 닿이는 곳까지, 깊숙히 쑤시지는 않고. 깨끗히 씻었습니다.
처음은 미끈거리고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그런데 한번 해보니 그 다음은 아무렇지 않더군요.
매일 그런식으로 씻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도 똥꼬 불편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을 정도로 나았다는 것입니다. 그 전에는 똥꼬에 볼록 튀어나온 뭔가가 있었는데, 그것도 거울로 비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발전한 것입니다.
지금도 매일 같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샤워할 때 똥꼬 깨끗히. 술을 마셔도 물론 이상없습니다.
이제는 하루라도 그곳을 씻지 않으면 이상합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데. 왜 병원에서 돈들여 가면 고생하겠습니까?
미리미리 씻어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비데가 설치돼 있어 정말 좋습니다. 대부분 회사에서 볼일을 보다보니 거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같습니다.
비데만 믿고 안씻으면 다시 안좋아 질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샤워는 못해도 응가는 씻자. 오늘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