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사는 동물인데 영문명은 왜 Japanese OOO라고 하죠?

해외에, 특히 영어권에 그런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해서 꼭 그것이 맞는 것은 아니죠..

특히 Sea of Japan. 외국 지도에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해서 맞는 말은 아니지요.
독도를 Dokdo로 쓰지 않고 다케시마로 적으면 될까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상하게도 다른 것들에 대해 영문명을 그렇게 많이 적고 있습니다.

녹차를 Japanese Tea라고 적는가 하면,
설날은 Chinese new year day라고 하기도 하고,

영어도 잘모르는 무식한 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나라 내에서는 이런 말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동 녹차가 Hadong Japanese Tea로 불리면 좋을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쓰나 봅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본 우리 낙동강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영문명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원래부터 서식하던 종이 아니고 일본에서 수입해서 낙동강에 뿌려서 키운 게 아니라면 이런 영문명이 말이 되는지. 거참.


민꽃게는 Japanese swimming crab(일본 수영게)로 영문명을 쓰네요.
낙동강 민꽃게가 일본에서 산 적은 있는지 모르지만, 그냥 made in Japan이 되었습니다.

'
'쏙'하고 구멍에서 빼 잡을 수 있는 쏙입니다. 역시 made in Japan 됐습니다. 일본에서 언제 수입해왔는지...... 거참.

쏙은 Japanese Mud Shrimp(일본 진흙 새우)로 영문명을 쓰네요.



민챙이는 갯벌에서도 잘 관심이 안가던 잘 모르는 생물이네요.
관심도 없던 생물이름은 어찌해서 Korean Mud Snail이라고 영문명을 적었을까요?

일본에서도 Korean Mud Snail이라고 쓸까요?
이런~ 일본에서는 Japanese Mud Snail이라고 쓰네요. 종류가 다르겠죠?

쏙붙이도 역시 Japanese Ghost Shrimp라고 영문명을 붙혀뒀습니다.

영문명을 붙히는 사람이 친일파나 일본 사람이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굳이 Korean OOO이라고 붙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같고, 버젓이 학명은 따로 있는데 왜 마치 일본에서 들여온 생물인 듯이 외국사람들에게 알리는지...

일본이 해외에서 먼저 교류를 시작했기 때문에 영문으로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지
그 영문명이 정말 바른 말은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공무원들은 이런 표기법들은 정말 새로 다 뜯어 고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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